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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무살 청년은 상가 화장실에서 잠을 청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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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고아권인연대
댓글 0건 조회 1,152회 작성일 22-01-10 17:5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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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려서 보육원에 맡겨진 것도, 퇴소 후 집 없이 떠도는 삶도 장씨가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. 보육원을 퇴소한 직후 찾은 아버지의 집은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이었다. 어린 장씨를 시설에 보냈던 아버지는 돌아온 장씨에게 매일 욕을 했고 밥을 삼키는 그의 목을 때렸다. 한 달도 안 돼 도망나와 친구의 좁은 고시원에 얹혀 살았다. 며칠 뒤 친구가 말도 없이 사라진 뒤에는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.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그를 쫓아낸 보육원장은 주거도, 자립도 도와주지 않았다."

출처  : 경향신문 / 조해란, 강은 기자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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